中, 가족 해외이주시킨 '기러기 공무원' 1천 여명 인사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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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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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배우자나 자녀를 해외로 이주시킨 기러기 공무원인 이른 바 '뤄관'(裸官) 1천여 명에 대해 주요 보직에서 배제하는 등의 인사 조치를 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전국에서 부(副)처장급 이상 '뤄관'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 조사를 한 결과 3천200명의 명단을 파악하고 이 가운데 배우자나 자녀가 해외 거주를 포기하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지난 2월 '뤄관'은 당ㆍ정기구는 물론 국유기업의 지도자급 보직을 맡을 수 없고 군사ㆍ외교ㆍ안보 관련 부문 보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을 만든 이후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당국은 이번 조사에서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선 진상이 드러나는 대로 징계할 방침이다.

중국에선 일부 부패 공무원들이 국외에 있는 가족을 통해 부정 축재한 재산을 빼돌리고 부정ㆍ부패 사실이 드러날 조짐이 보이면 즉각 외국으로 도피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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