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10일 오전 서초동 검찰에 출두했다.
베일속의 가려졌던 인물의 첫 공식 등장에 치열한 취재경쟁이 벌어졌다.
정 씨가 타고 온 검정색 에쿠스 차량이 비상등을 깜빡이며 천천히 청사 안으로 진입하자 전날 밤부터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기다려온 취재진들이 갑자기 바빠졌다.
뿔테 안경에 짙은 회색 정장과 검정 롱코트 차림의 정씨가 포토라인을 지나자 취재진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고, 카메라 플래시는 쉴새없이 터졌다.
그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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