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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어디로 갈까?…메츠·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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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7)를 노리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어디일까.

8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의 윈터미팅 시작과 함께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 존 헤이먼은 "한국의 파워히터 유격수 강정호에게 뉴욕 메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올해 타율 3할6푼4리, OPS 1.19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헤이먼은 강정호의 2루수 전향 가능성도 내다봤다.

결국 팀에 따라 유격수 자리를 지키느냐, 2루로 전향하느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헤이먼은 "메츠는 유격수를 구하고 있다. 만약 유격수를 찾지 못할 경우 윌머 플로레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라면서 "오클랜드 역시 유격수를 찾고 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파블로 산도발(보스턴 레드삭스)의 공백을 메울 3루수가 필요하다. 강정호를 영입하면 조 패닉을 3루로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헤이먼은 메츠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풀었다.

현재 트레이드설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유격수는 스탈린 카스트로(시카고 컵스),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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