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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전력있는 강원대 교수, 이번엔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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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교수, 양성평등센터 진술결과 "완강히 혐의 부인"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대학교 강 모 교수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강원대학교에서도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가 경찰에 고발조치됐다.

강원대학교 양성평등센터는 "지난 2일 이 대학 A(62)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 신고 2건이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강원 춘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학생들은 A 교수가 학과 사무실과 복도 등에서 강제로 포옹하거나 입을 맞추려고 하는 등 신체 접촉을 반복적으로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양성평등센터측은 "상조사 위원회 조사 당시 해당 교수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전했다.

특히 A 교수는 수 년전에도 여학생 다수를 상대로 성추행 했다는 소문이 퍼져 학내 조사를 통해 총장 주의를 받는 등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을 접수받은 춘천경찰서는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발장에 피해자와 피의자 등의 인적사항과 피해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지 않음에 따라 우선 제3자인 강원대 측을 만나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춘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성폭력전담 수사팀 관계자는 "오늘(4일) 중 강원대에서 피해자 진술자료를 우선 확보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사가 늦어질 경우 영장발부나 압수수색 등 빠르게 처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는 징계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A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하자 일 주일여 만인 지난달 27일 면직 처분해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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