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딱 전달하는 까칠한 토크, 스타까토(진행 : 변상욱 CBS 대기자, 김갑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대표) 7화는 비정규직 문제 특집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에는 영화 ‘카트’의 실제 당사자들과 해고 통보를 받은 아파트 경비원을 전화로 연결해 비정규직 문제의 실상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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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의 실제 주인공 중의 한명인 A씨는 "영화가 우리가 실제로 겪었던 상황을 그려내고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너무 먹먹해서 눈물이 많이 났다"고 울먹이셨습니다.
그는 "파업 당시 그동안 함께 일했던 정규직 직원들 중 반대편에 서있던 분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눈빛이 벌레를 보는 듯해서 너무 힘들었었다"고 당시의 아픔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파업 당시와 비교할 때 지금도 그렇게 많이 나아진 것 같지는 않고 지금도 정규직이 아니라"며 "우리 주변에 여전히 비정규직이 너무 많고, 많은 분들이 우리의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아파트 경비원 B씨께서는 전화 인터뷰에서 "해고 예고 통보서를 받았는데 우리 노동자들이 조마조마해 하고 있다"며 "경비원들 정년을 63세까지 연장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것 이외에 더이상 바라는 것은 없다"며 아파트 주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