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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靑비서관 "정윤회 문건 1%도 사실인게 없어"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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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정윤회씨가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과 만나 국정운영에 간여했다는 청와대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자 의혹 당사자중 한명인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이 "문건의 정확도는 0%"라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청와대 문건의 후폭풍이 거세질 조짐을 보이자 당사자들이 해명에 나서면서 치열한 진실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일보는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이 전화인터뷰에서 "팩트(사실)는 빵(0) 퍼센트다. 단 1%도 사실인 게 없다. 정말이지 좌절감이 든다. 어떻게 이런 수준의 문건을 만들 수 있는지 안타까울 정도다"라고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정 비서관은 세계일보가 공개한 청와대 문건에서 정윤회씨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다는 핵심 비서관들 중 하나다.

정 비서관은 인터뷰에서 "(문건에 거론된) 중식당 이름을 (이번에) 처음 들었다. 기본적으로 정씨를 만난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얼마나 (문건이) 허구인지 기가 막힐 지경이다.”며 거듭 회동의 실체를 부인했다.

문제의 청와대 문건에 대해서도 첫 언론보도가 나온 28일이 되서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력투쟁이고 뭐고 그런 것 자체가 전혀 없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안 믿을 거 아닌가. 이번에 잘됐다. 그 동안 나왔던 이야기가 얼마나 허구인지 밝혀질 거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정윤회씨와 연락 여부에 대해서도 "정윤회씨에게 연락이라도 한 번 했어야 했다. 하지만 괜히 말이 나올 것 같아 연락을 하지 않은 거다"라며 접촉이 전혀 없었음을 강조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당시 문제의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 경정은 29일 CBS노컷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내가 청와대에서 가지고 나와 보관했던 문건이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는 소설"이라며 "문건 자체를 청와대에서 갖고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경정은 특히 "(나를 문건 유출자로 지목하는) 보도와 관련해 어디가 그런 소스인지 짚이는 데가 있지만, 누군지 말을 할 수는 없다"며 말을 삼갔다.

문건 작성 경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청와대 재직 시 업무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입이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박 경정은 "내가 먼저 검찰에 출두해 이야기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경우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시사저널은 지난 3월 있었던 박 경정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 경정은 당시 인터뷰에서 "문고리 권력 3인방 때문에 자신이 인사상 불이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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