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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태풍 "이재도는 울버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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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전태풍, 이광재, 이재도 (사진 왼쪽부터) (사진 제공/KBL)

 


28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푸는 부산 KT의 포인트가드 전태풍을 만났다.

표정이 무척 밝아보였다. 덕담을 건네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전태풍은 곧바로 팀 동료 이재도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전태풍은 요즘 이재도가 곁에 있어 행복하다. "덕분에 엄청 편해요. 내가 힘든 걸 이재도가 다 해줘요"라며 웃었다.

리그 최정상급 포인트가드로 오랜 기간 군림한 전태풍이 바라보는 이재도의 플레이가 궁금했다.

전태풍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제치는 건 최고예요. 진짜 최고예요. 김선형과 비슷해요. 빈 틈이 생기면 요리조리 정말 잘 파고들어요. 왼쪽 돌파도 잘하고 다 잘해요"라고 칭찬했다.

사실 돌파만 놓고보면 전태풍을 따라올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상대 수비를 제치는 능력에 있어서는 당신이 최고 아니냐고 묻자 전태풍은 기분좋게 한참을 웃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계속 웃었다.

전태풍이 이재도를 높게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그의 수비다.

전태풍은 "울버린 알아요?"라며 손가락 마디 사이를 가리켰다.

마블코믹스에 등장하는 엑스맨 시리즈의 히어로 '울버린'으로 이재도를 비유한 것이다. 골격이 금속으로 이뤄진 '울버린'은 극강의 무력과 불사의 몸을 지녔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다. 손가락 마디 사이에서 튀어나오는 칼날이 무기다.

 


전태풍은 "상대 가드 중 수비하기 힘든 선수를 이재도가 맡아요. 이재도는 끊임없이 붙고 또 타이트하게 수비해요. 그 모습을 보면 울버린 같아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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