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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현역 병사가 '위폐' 사용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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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서는 26일 5만원 권 지폐를 위조한 뒤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허모(21) 상병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 상병은 지난 25일 오후 6시쯤 강릉시 구정면 자신의 집에서 5만원 권 지폐 24장을 위조한 뒤, 이 중 1장을 강릉시 금성로에 위치한 심모(67)씨의 의류판매장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진짜 지폐보다 조금 두텁고 조악하다는 느낌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정기 휴가 중이던 허 상병은 5만원 권 진폐의 앞·뒷면을 스캐너로 스캔한 뒤 컬러 프린터로 복사해 A4용에 각각 나눠 붙이는 수법으로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 상병이 위조한 위폐를 더 사용하거나 다른 범죄와 연관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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