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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영스타 쑨양, 도핑적발로 3개월 자격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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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배려 의혹

26일 오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 출전한 중국의 쑨양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중국 수영스타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순양(24)이 지난 5월 금지약물 복용으로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는 24일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쑨양이 지난 5월 도핑 검사에 걸려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쑨양은 지난 5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에 대해 "쑨양이 3개월간의 자격정지 징계가 결정된 지난 7월 소청 기회에서 '치료 목적으로 약을 썼으며 올해 WADA 금지약물 목록에 들어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징계가 3개월에 그친 데다 당시 징계 사실도 밝히지않아 9월 개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의혹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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