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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일본해 표기 '이케아' 불매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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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고양) 의원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는 이케아 제품 불매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가구업체 이케아(IKEA)는 최근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벽걸이용 세계지도를 판매해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됐다.

김 의원은 "이케아가 자신들의 홈페이지 및 자체 세계지도 상품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사실이 발견돼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하지만 이케아는 '사과는 하되 리콜은 하지 않겠다'는 친일 편향적 기업정책을 펴고 있어 이에 항의하기 위해 발의했다"고 결의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결의안은 일본해 단독표기 정책을 고수하는 이케아 제품에 대해 소비자 권리의 하나로서 경기도 및 산하 공공기관의 구매 자제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케아를 향해서는 (일본해로) 표기된 제품의 전체 리콜, 기업홍보자료 전체에 나타난 단독표기 철회만이 대한민국 국민과 도민에 대한 진정한 사과임을 명심할 것을 강조했다.

이케아는 최근 일본해 표기 지도문제가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리콜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때만 하는 게 원칙으로 (일본해 표기) 세계지도 제품을 리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케아는 다음달 18일 국내 1호 매장인 광명점 개점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장을 5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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