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 kt-고양 오리온스의 경기로 해설자 데뷔를 하는 전 농구 선수 김승현.(자료사진=윤창원 기자)
'비운의 천재' 김승현(36, 은퇴)이 농구 해설자로 변신한다.
소셜 라이브 미디어 아프리카TV(www.afreecatv.com)는 18일 "김승현이 이날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고양 오리온스의 경기로 해설자 데뷔를 한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지난 2001-02시즌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 입단하자마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현란한 드리블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패스로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팀 우승도 이끌었고, 그해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2000년대 중후반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오리온스와 FA(자유계약선수) 이면 계약 파문도 일었다. 지난 시즌 뒤 삼성에서 은퇴해 올 시즌 마이크를 잡게 됐다.
김승현은 개인 방송국(www.afreeca.com/afmagichand)을 통해 풍부한 농구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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