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안지만, 담 증세로 강정호와 승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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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패장 류중일 삼성 감독

-총평은? 상대 투수 공략에 실패했다. 나바로의 2점 홈런 외에는 특별히 찬스를 못 살린 게, 아니 찬스가 없었다. 2, 3루를 못 밟은 것 같다. 중심 타자에서 안타 생산이 나와야 하는데 9회 채태인 안타가 고작이었다. 야구가 중심 타자에서 홈런, 타점이 나와야 하는데 연결이 안 됐다.

-8회 승부처에서 차우찬으로 밀고 갔는데? 원래는 안지만이었다. 연습 전에 등에 담 증세가 있다고 해서 못 내보내 아쉽다. 차우찬의 구위도 좋았는데 잘못 던졌기보다 (강정호가) 잘 쳤다.

만약 안지만의 상태가 좋았다면 박병호 쪽에서 교체했을 것이었다.

-심창민 교체가 뒤늦은 감이 있는데? 홈런 맞는 걸 예상했다면 바꿨지만 예상 안 되니까... 오늘 경기는 홈런 맞아 진 것도 있지만 중심 타자 쪽에서 기회를 못 살렸고, 아예 살리지 못했다.

-타격이 부진한데? 사사구 7개가 나왔다는 게 투수 쪽에 좀 아쉽다. 경기 감각 그러는데 나름 준비는 했다. 결과가 안 좋으니까 내일은 좋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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