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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마지막 문자에 가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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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2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정차한 지하철 객차에서 방화로 불이 나 192명이 생명을 잃었고 151명이 다쳤다. 이 사건은 세계 지하철 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올해로 대구 지하철 참사 10주기를 맞아 대구 시내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2·18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 추모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19일까지 추모주간을 운영하며 심포지엄, 사진전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런 와중에 인터넷에서도 대구 지하철 참사를 추모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중에 특히 '대구 지하철 참사 마지막 문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으며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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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돌았던 내용이기도 하다. 참사 10주기를 맞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문자 내용은 "미안하다. 가방이랑 신발 못 전하겠어. 돈가스도 해주려고 했는데. 미안 내 딸아. 사랑한다." "오빠 없어도 밥 꼬박꼬박 챙겨 먹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알겠냐ㅋㅋ. 그리고 기다리지마. 나 안 간다" "오빠가 잠시 급한 일이 생겨서 어디 좀 다녀와야 될 것 같아. 기다리지 말고 들어가. 알았지? 사랑해" "기다리지 마" "오늘 아침에 화내고 나와서 미안해. 진심이 아니었어. 자기야 사랑해. 영원히" 등이다.

희생자들이 마지막 순간 가족·애인·친구 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로, 그들을 향한 사랑과 배려가 느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문자 내용 보니 눈물이 핑 도네요" "볼 때마다 눈물 나는 문자" "그 당시 생각나네요. 중앙로에 많은 추모 글과 꽃다발 등등이 있었죠. 벽이 다 그을렸는데 거기 손자국도 있었고요" "슬프고 안타까운 이런 사고는 더 없기를" 등의 댓글을 달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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