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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알펜시아 부실추진 책임소재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알펜시아 부실 책임 소재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도민 정서와 맞지 않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생각하지만 법률적 판단이니까 뭐라하기 어렵다"며 "도청 내부 논의에서도 이제는 매각 쪽으로 힘을 모으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춘천지방검찰청 형사 제2부는 알펜시아 부실 추진과 관련해 강원도개발공사와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와 박세훈 전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을 업무상 배임 및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소, 고발한 사건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강원도개발공사 등은 특별한 대책없이 무리한 사업 강행과 잦은 설계변경으로 2천 8백 26억여원의 손해를 입히고 특정 건설사에게 재산상 이익을 얻게 했다며 김진선 전 지사 등을 고소, 고발했었다.
반면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검찰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률 자문을 거쳐 항고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