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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 공원에 앉아 있는 어린 아기를 커다란 검독수리가 날아와 낚아채갔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조회수 740만건이 넘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애니메이션 학교측이 학생들이 과제로 만든 조작 영상이라고 밝혔다고 19일 캐나다 매체 더스타 등 외신들이 전했다.
☞ 아기 채가는 검독수리 영상 '진실 혹은 거짓?' 영상 보러가기최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몬트로얄 공원에서 바람을 쐬던 어린 아기가 거대한 검독수리에 의해 공격을 당하는 영상이 '검독수리가 아기를 낚아채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거대한 독수리가 어린 아기에게 다가가 아기를 낚아채 날아갔지만, 곧 아기를 다시 내려놓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어린 아기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울음을 터트렸다.
이 영상은 높은 조회수와 함께 캐나다, 미국, 유럽 외신들에 의해 해외토픽으로 소개됐다.
실제 사건으로 보이는 영상이었지만, 19일 몬트리올 애니메이션 학교 센터NAD는 3학년생들이 과제로 만든 조작 영상이라며 독수리에게 공격당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유튜브 조회수 10만건이 넘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에 약 5-6주전쯤 학생들은 이러한 영상 제작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사람들이 동물과 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영상을 만들기로 하고 실제 공원을 촬영한 영상에 아기와 독수리 모두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넣었다고.
그런데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조회수 수백만건은 물론 외신들에까지 소개됐다.
학교측은 "우리 학생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으리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어떻게 아기가 날고 떨어져서 울게 만들었지?' '조작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요즘에는 CG로 이런 것을 할 수 있다니 놀랍다' '조작이라지만 멋지다' '몬트리올에는 저런 독수리가 없다' '이게 사실이고 내가 아이 아빠라면 저 독수리는 내 저녁식사가 됐을 것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