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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략 나선 朴 보러 광화문에 시민 2만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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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서울지역 합동 유세'에 참석해 사흘째 수도권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지역 합동 유세'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해 박 후보의 발언이 끝난 3시 50분 무렵까지 계속됐다. 박 후보는 갈색 롱패딩 차림에 빨간 목도리 차림으로 오후 3시를 전후해 도착했다.

유세 시작 전부터 박 후보를 보기위해 모여든 시민 1만여명(경찰 추산)과 당협위원장 등으로 세종문화회관 계단과 세종대왕 동상 주변은 빽빽이 들어차 발디딜 틈이 없었고, 일대 교통도 차질이 빚어졌다.

시민들의 얼굴, 옷 등에는 새누리당 당원들이 나눠준'투표참여'라고 적힌 흰색, 빨간색 스티커가 붙었다. 박 후보 지지자들을 비롯해 일부 시민들은 빨간색 목도리, 빨간색 장갑 등을 착용하고 유세에 참여했다.

박 후보 도착 전, 유세차량에 오른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유세차량에 올라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위기 극복 능력'이 가장 강한 사람이 박 후보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형 부정부패, 국론분열 정치를 뿌리뽑고 갈갈이 찢긴 사회를 대통합시킬 지도자는 모성애적 리더십이 박근혜 뿐"이라고 말했다.

김경재 기획조정특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직접 겨냥해 "문 후보가 지향하는 미래가 이땅에 오게 된다면 이 나라의 FTA가 취소되고 한미 양국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싸우고 NLL이 흔들흔들 해서 북한이 공동어로수역을 만들어 고기를 다 잡아갈 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심지어 "무엇보다도 김정은이 세종로 바닥에 오면 대한민국에 김정일을 지지하는 사람이 영웅되고 활약을 하는 그런 상상하지 못하는 세계가 올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세력과 미래를 부정하려는 세력 간의 역사적인 싸움"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중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은 문 후보를 향해 "노무현을 따라 북에 가서는 김일성의 무덤에 헌화하고 참배하면서도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과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정희 무덤은 찾지 않은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낙선한다면 봉화마을 부엉이 바위로 찾아가 아!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내가 부르다가 죽은이름이여를 외치며 부엉이 귀신따라 저 세상에 갈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오후 3시 20분쯤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유세 무대에 올라 "참여정부는 5년 내내 이념갈등과 국민 편가르기로 세월을 보내다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넣었고, 이명박 정부 역시 성장만을 최우선으로 하다가 정작 국민의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권교체도 여러번하고 정부도 계속 바뀌었지만 민생은 여전히 힘들고 고단하다"며 "박근혜 정부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국민행복이 제1과제인 새로운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야당을 보면 정책도 다르고 이념도 다른 사람들이 오직 권력을 잡기 위해 손을 잡았다"며 "민생 정책부터 대북 정책까지 많은 것이 다른 사람들이 오직 박근혜 떨어뜨리면 된다고 하나로 모였는데 이것이 국가비전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의 발언은 20여분 간 이어졌고, 발언이 끝난 3시 50분을 전후해 박 후보가 직접 부른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이 유세 트럭에서 흘러나왔고, 일부 지지자들은 팔을 벌려 목도리를 들거나 박수를 치면서 호응했다.

이후 빨간 박과 흰 박을 터뜨리면서 "국민행복 시대"를 여는 퍼포먼스도 있었으나, 흰 박은 쉽게 터진 반면 빨간 박은 한동안 터지지 않아 행사 관계자가 직접 손으로 여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모인 시민 수는 오후 4시 현재 총 2만여명(경찰추산, 주최측 추산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유세가 끝난 뒤 10여분 간은 시민들이 한 발자국도 내딛기 힘든 통에 서로를 밀쳐 일부 높은 언성이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박 후보와 시간차 유세 일정으로 우려됐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과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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