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 역동적인 균형발전 등 공약
- 도 의견 들어서 도청 마산 이전 추진
- 통합 창원시, 마창진 재분리는 반대
<권영길 후보>
- 마창진 재분리로 주민 갈등 해결할 터
- 洪 도청 이전 공약은 '황당무계'
- 文으로 표심 결집돼 정권교체 이룰 것권영길>홍준표>■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무소속 권영길 후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만 치러지는 게 아닙니다. 경상남도도 도지사를 새로 선출합니다. 대선 후보와 러닝메이트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도지사 선거 역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는데요. 새누리당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가 후보로 결정이 됐고요.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면서 유력한 빅2 후보가 결정이 됐습니다. 두 후보의 각오도 듣고요. 또 두 후보가 대립하는 지점, 마산, 창원 진해의 재분리 문제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부터 연결을 해 보죠.
홍권
◇ 김현정> 도지사에 도전하는 출사표랄까요, 각오부터 밝혀주시죠.
◆ 홍준표> 우선 지난 10년 동안 경남이 침체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또 경남의 다이내믹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 고향으로 내려와서 도지사 출마를 했습니다.
◇ 김현정> '홍준표가 되면 이렇게 바꾸겠다.' 핵심공약을 말씀해 주신다면?
◆ 홍준표> 우선 도의 균형발전이 첫째 중요하고, 두 번째가 미래성장 동력산업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나노테크산업과 그 다음에 우주항공산업을 꼽고 지금 국가산단 유치를 정부와 협의해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그렇게 되면 경남도가 앞으로 2, 30년간 먹고 살 그런 터전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것이 우선 달라지는 첫째가 될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창원 사림동에 있는 경남도청을 옛 마산 지역으로 이전하겠다.' 이런 공약도 내셨어요?
◆ 홍준표>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거는 왜일까요?
◆ 홍준표> 우선 이 공약가지고 말들이 많은데요. 창원시민, 경남도민 의견을 수렴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창원시청, 시의회, 도의회 의견을 들은 후에 도청 이전 여부를 결정을 할 것인데 저 혼자 독단적으로 할 문제는 아닙니다.
모든 의견수렴 절차가 끝나고 난 뒤에 하려고 하는데 우선 첫째 목적이 경남도의 예산이 지금 적자가, 부채가 1조 1000억 원입니다. 6조 예산에 1조 1000억이 부채라면 이거 도 운영을 할 수가 없죠.
◇ 김현정> 적자가 굉장히 많네요?
◆ 홍준표> 네. 지금 전국에서 꼴찌에서 세 번째로 부채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부채를 어느 정도 청산하지 않고는 도 운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복지예산이 금년부터 대폭 줄어듭니다. 예산 운영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도청부지가 7만평인 것을 이걸 좀 팔아서 지금 하겠다. 그 뜻입니다.
지금 경기도청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수원시 영통구로 2014년도에 이전을 합니다. 같은 수원에서 수원으로 이전하는데 거기도 도 부채도 탕감하고 광교신도시 균형발전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창원시도 통합창원시가 되고 난 뒤에 워낙 마산과 창원, 진해가 지금 갈등이 심해서 그 시청사 이전 문제로 갈등이 심하거든요. 그래서 시청사는 그대로 두고 오히려 돈 되는 도청사를 팔자. 지금 도청사는 대한민국에서 7만평의 땅을 가진 도청사가 없습니다.
◇ 김현정> 팔아서 부채 청산하고, 적자 좀 균형을 맞추겠다. 이런 말씀.
◆ 홍준표> 그렇습니다. 균형발전도 하고요.
◇ 김현정> 그런데 팔고 또 새로 지으려면 또 돈이 들지 않습니까?
◆ 홍준표> 그게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 (웃음)
◇ 김현정> 그런가요?
◆ 홍준표> 네. (웃음) 지금 창원에 있는 도청요지가 특히 상남동 일대 상인 여러분들과 창원시민들 중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상권이 또 상남동에 활성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권이 죽는다, 이렇게 하는데, 상남동뿐만 아니라 창원시내 전체의 상권이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추진을 해 보고 또 이분들이 굳이 반대하면 추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웃음)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대로 상인들, 시민단체들이 '도청 옮긴 지 이미 30년이 돼서 다 자리를 잡았는데, 이걸 쏙 빼서 가버리면 그쪽은 어떻게 사느냐.' 이런 이유를 들면서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 홍준표> 그쪽이 지금 빼면 상권이 더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지. 도청을 빼면 상권이 전부 죽으면 되겠습니까? (웃음)
◇ 김현정> 도청 주변이 원래 식당도 그렇고 다 장사가 그 주변으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요? 빼고 나서 어떻게 잘 살게 하겠어요?
◆ 홍준표> 꼭 그렇지 않은게요. 도청이라는 게 1700명 공무원들이 점심 식사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합니다. 아침은 집에서 먹고 옵니다. 저녁은 퇴근하면 집으로 갑니다. 수요일 밖에 도청 구내식당에서 식사 안 하고 밖으로 나가는 그것 밖에 없어요. 도청 때문에 상권이 활성화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도청이 있음으로써 상권이 오히려 덜 활성화되죠.
◇ 김현정> 그런데 이번 보궐 선거는 남은 임기가 1년 6개월짜리거든요. 그 짧은 기간 안에 의견수렴해서 도청 이전까지 가능할까요?
◆ 홍준표> 그래서 제가 내건 게 한 2년 동안은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나머지 2년 동안 이전하겠다. 그런 취지로 말씀을 드렸는데. 다음에 기회가 오면 다시 도지사 재선에 나가겠습니다. 나가서 이게 경남도 전체가 균형발전하고 도 부채도 청산하기 위한 공약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에 만약 제가 도지사가 되면 다음에도 출마를 해서 그걸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 김현정> 상대편의 공약도 좀 짧게나마 언급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권영길 후보는 마창진. 그러니까 마산, 창원, 진해를 재분리하겠다는 공약 내놓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의견수렴해서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홍준표> 이것은 통합창원시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내놓은 것 같은데요. 통합창원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어려우니 해소를 못하겠으니 옛날처럼 다시 쪼개자 이거거든요. 가만히 앉아서 통합시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도청 이전, 진주로 제2청사 건립을 내세웠는데. 권영길 후보는 이 갈등을 해소할 자신이 없으니 다시 쪼개자, 그런 공약입니다.
◇ 김현정> 갈등을 해소할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
◆ 홍준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하려면 국회 법률을 통과해야 하는데 권영길 후보 쪽의 국회의원은 두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법률이 통과되겠습니까? 더 어려운 문제죠.
◇ 김현정> 그나저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보궐선거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이 대선에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지난 10월에 저희 방송에 출연하셨어요.
◆ 홍준표> 네.
◇ 김현정> 그때 뭐라고 하셨냐면 '박근혜 후보가 불리한 형국이다.' 이렇게 판세분석 하셨습니다.
◆ 홍준표>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금은 어떻습니까?
◆ 홍준표> 지금은 PK민심이 호전되고 있고 또 야권단일화의 위력이 없습니다. 제가 야권단일화의 위력이 단일화 돼도 없을 것이라고 지난 10월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박 후보가 또 모든 것을 버리고 올인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문재인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도 유지한 채 어떻게 보면 패배 후의 자리보전을 위해서 이미 돌아갈 자리를 마련해 놨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볼 때는 우리 박근혜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러면 10월하고 지금하고 상황이 완전 달라졌다는 말씀이네요?
◆ 홍준표> 저는 그렇게 보죠.
◇ 김현정> 결정적인 건 안철수 후보의 사퇴입니까?
◆ 홍준표> 안철수 후보 사퇴하는 과정이 이게 매끄럽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국민적 감동도 없었고 또 후보단일화라는 것이 지난 9월부터 이미 여론에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반영이 돼 있기 때문에 후보단일화의 위력도 없을 것이라고 제가 이미 지난 10월에 말씀을 쭉 드렸고, 또 지난 10월에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될 것이라고도 말씀을 드렸고, 우리가 예상한 대로 지금 나타났기 때문에 이것은 큰 파열이 없을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때는 박근혜 후보 굉장히 어렵다고 하셨잖아요?
◆ 홍준표> 어렵다고 한 게 PK민심인데. PK민심이 지금 와서 상당히 호전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 호전되는 이유는 뭔가요?
◆ 홍준표> 그게 세 결집이죠. 선거일 다가오니까 지지 세력들이 이제 결집하는 모양을 보여주니까 저희들이 상당히 지금 고무가 되어 있죠.
◇ 김현정>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하긴 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아름다운 단일화의 모습은 아니었다 할지라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요. 또 앞으로 나서서 문 후보를 도울 가능성도 있는데 그러면 그게 박근혜 후보에게 타격이 되지 않겠습니까?
◆ 홍준표> 그것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하고는 다를 겁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었는데도 박원순 후보가 3~5% 지지율 가지고 밀어줬거든요? 아름다운 양보였죠.
그런데 지금 단일화 과정을 보면 안철수 후보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것으로 보거든요.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의 지원 유세가 저는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하리라고 봅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정권교체 측면에서는. 우리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 내내 야당하고 대척점에 있었다기보다 오히려 박근혜 후보가 여당 내에서 대척점에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권 내내.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 군요.
◆ 홍준표> 그렇게 하다 보니까 우리 국민들 중에서는 상당수가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가는 것도 일종의 정권 교체라고 보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교체라는 주장도 선뜻 설득력을 얻기가 어렵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오랜 정치 경험으로 보실 때, 안 후보가 문 후보를 나서서 도울 것 같긴 하세요?
◆ 홍준표> 지금 안 후보 스타일로 보면 적극적으로 지역유세, 가서본들 큰 위력이 없다는 게 판단이 되면 간접적으로 도우는 방법을 취하겠죠. 그리고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해도 이미 단일화 과정에서 안 후보가 권력욕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순수한 접근이 아니라 권력욕을 보여줬기 때문에 저는 큰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 김현정>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박근혜 후보가 이긴다고 보시는 거네요?
◆ 홍준표> 지금은 승기를 잡았다고 보죠.
◇ 김현정> 네, 알겠습니다. 열심히 선거 운동 하시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그러면 이어서 어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면서 사실상 야권의 단일후보가 됐죠.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선 무소속 권영길 후보 만나겠습니다.
박문
◇ 김현정> 총선 때는 '진보분열에 책임을 느낀다' 하면서 백의종군, 불출마하셨는데요. 이렇게 경남도지사에 나서게 된 이유, 출사표를 들어보죠.
◆ 권영길> 이번 경남 도지사 보궐선거는 도지사 선거를 넘어서서 정권교체를 좌우하는 선거입니다. 경남의 민주주의를 지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경남도민 선택에 달려 있다. 그래서 저는 정권교체를 이뤄서 새로운 정권을 만드는 데 기여를 하고, 또 새로운 정권 아래서 경남의 도약을 이루겠다 해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게 됐습니다.
◇ 김현정> 권영길이 도지사가 되면 이렇게 바꾸겠다, 핵심공약이 있다면요?
◆ 권영길> 우선 무엇보다도 지금 이명박 정권 아래서 당시 한나라당 국회가 합작을 해서 마산,창원, 진해를 통합해 3년여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적 비용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이 마창진을 재분리하고요. 그 다음에 서부경남권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해에서 서해까지 이르는 공단. 창원의 기계공단, 광양의 철광, 여천의 석유화학단지를 이어서 진주권이 서부경남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인구 100만의 도시를 만들겠다, 그래서 거기에 허브도시를 이루겠다 하는 것이 저의 대표적인 공약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통합창원시의 갈등문제를 다시 분리하는 것으로 해법을 내놓으셨는데. 앞에서 홍준표 후보는 "이것은 해법이 아니다. 갈등을 풀 자신이 없어서 이런 해법 내놓은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요?
◆ 권영길> (웃음) 홍준표 후보께서는 도청 이전을 내걸었죠. 저는 그것이야말로 박완수 창원시장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황당무계한 공약'이라고 보는 것이거든요.
◇ 김현정> 왜 황당무계하다고 보세요?
◆ 권영길> 박완수 창원시장이 새누리당 경선 때 이야기를 한 겁니다. 현재 창원시장을 그대로 수행 하고 있죠. 그래서 거기에 더 보탤 것도 없다. 왜냐하면 지금 도청의 여건과 그 주위 환경, 그리고 선진성의 의미 이런 것을 홍준표 후보께서는 몰랐던 것 같아요. 서울에서 정치 활동을 하다가 동대문에서 떨어지고, 이제 내려와서 급한 김에 도청 이전을 내걸었던 것 같은데...
◇ 김현정> 급한 김에, 실정 모르고요?
◆ 권영길> 네.
◇ 김현정> 지금 상징성이라고 하셨는데, 무슨 상징성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 권영길> 창원은 계획된 도시이고,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창원은 일반적으로 공업도시이고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만, 공업도시에서 전원도시의 형태를 갖추거든요. 그 가장 중심에 경남도청이 있습니다. 경남도청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도시기능이 발휘되는 것이거든요. 말하자면 서울의 청와대 주위 북한산이 좋은데요. 그것을 어디에 팔아버리겠다, 미국의 백악관을 팔아버리겠다, 이런 거하고 같거든요.
이 도청이 있는 곳을 홍준표 후보께서는 팔겠다고 그러는데, 홍준표 셈법대로 따르더라도 그것이 1조 5000억이라고 그랬습니다. 1조 5000억원을 주고 땅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재벌일 겁니다. 그래서 재벌이 그것을 사서 거기에 상권을 형성하도록 하겠다는 것이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잘 살게 거기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말씀이거든요?
◆ 권영길> 그러면 첫째로 계획된 창원도시가 완전히 붕괴되는 것이고요. 두번째, 1조 5000억원을 지불하고 땅을 산 그 재벌들이 형성하는 상권은 어떤 것이 되냐? 현재의 창원에 있는 중소상인들은 재래식시장, 골목상가가 완전히 죽어서 아우성인데, 이것을 완전히 숨통 끊어버리게 한다는 것이죠.
◇ 김현정> 거기에 상권이 살지 몰라도 거기에 재벌들이 사는 게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군요?
◆ 권영길> 그렇죠. 아니 1조 5000억원 땅을 살 사람이 누구일까요? 재벌들 한둘 말고는 누가 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홍준표 후보는 "지금 경남도 적자가 어마어마하다. 전국 꼴찌에서 세번째다. 그러면 뭔가 청산을 해야지 이 경남도가 잘살게 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그거 팔아서 균형재정을 만들겠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 권영길> 정권교체가 되어야 경남이 잘 산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바로 홍준표 후보께서 지적하신 그 부분입니다. 경남의 재정적자가 심각한데, 그것은 어디에서 온 것이냐. 바로 이명박 정부, 새누리당의 부자감세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 부자감세를 해서 경남도가 2조원의 재정적 손실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도청 예산만 하더라도 2000억원이 매년 이렇게 깎여 있고요. 2000억만 한다면 무상급식 확대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무상보육을 완벽하게 실시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왜 정치교체가 중요하냐? 정권교체를 꼭 이루어야 하느냐? 바로 거기에 답이 나오는 겁니다. 정권교체가 되어야 경남이 잘 살 수 있다. 권영길이 정권교체가 되는 데 앞장서서 경남을 잘 살게 하겠다, 하는 말씀입니다.
◇ 김현정> 홍준표 후보의 도청 이전안은 그래서 반대한다는 말씀이신데, 다시 권영길 후보안으로 좀 돌아와 보면요. '마창진을 분리하겠다'고 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은 "갑론을박 끝에 어렵게 통합 이뤄서 이제 슬슬 자리 잡아 가는데, 이걸 다시 흔들어서 분열시키면 어떻게 하느냐? 이것도 얼마 동안 우리가 갑론을박해야 하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 권영길> 갑론을박이 되지 않고요. 정리가 잘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도 창원시민들, 구 창원을 말합니다. 진해시민들이 절대적으로 바라고 있고, 어제도 이 통합 문제 때문에 창원시 의회가 대혼란을 빚었습니다. 이제 창원시청사 문제를 두고 3년 동안 몸싸움도 벌여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걸 어디로 둘 수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갈등이 수습이 될 수 없다는 것이거든요.
◇ 김현정> 결국 갈등해결은 다시 제자리로 가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 권영길> 통합의 절차가 잘못 되었고, 주민투표를 생략해서 지금까지 갈등을 빚고 있고. 그 다음에 내용에 있어서도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그랬는데 그것도 전혀 없고. 솔직히 2014년이 되면 오히려 80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우선 경남도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하죠. 제가 앞서도 똑같은 질문드렸습니다만,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가 대선에도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대선 이야기를 좀 하죠. 대선 판세를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지금 승기 잡은 걸로 보인다" 이러셨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영길> 홍준표 후보께서 서울에 있다가 경남에 내려온 것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 내려왔다. 겸사겸사 내려왔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미 판세가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이 이제 정권교체의 승부처라고 전문가들이 대부분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때 받은 것이 아마 28% 정도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초반전에 예비선거가 이루고 있을 때, 그때가 35%였는데요. 그 35%가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후보에게 찍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이 이미 40%를 넘어서고 있다는 거거든요.
초반전에 정치전문가들의 계산에 따르면 40%에 이르면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40%를 넘어서고 있으니까 이번에 정권교체는 확실하게 이루어질 바탕을 경남도가 마련하고 있다. 즉, 경남의 민심이 이미 바뀌어져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안철수 전 후보가 사퇴한 후에는 그 판세가 바뀌었다. 박근혜 후보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라는 게 새누리당 평가인데요?
◆ 권영길>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요. 어제 경남도 보궐선거에서 사실상 야권단일후보로 제가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대 권영길의 구도가 구축이 됐는데요. 이 이후에 도지사 선거를 통해서 경남의 표심도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고, 이렇기 때문에 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바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의 구태정치로 안철수 후보를 압박해서 무대에서 퇴장시킨 것이다. 따라서 실망한 지지자들, 무당파가 앞으로 계속해서 박근혜 후보를 더 지지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 분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영길> 새누리당은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 후보가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때, 또는 그 이전에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때 '단일화는 야합'이라고 했었는데요. 국민의 70% 가까운 부분이 야권대선후보는 단일화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즉, 명령을 하신 겁니다. 그러면 70% 가까운 국민들이 야합하는 데 들러리 선 것인가요? 그렇지 않고요. 그리고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에 실망한 분도 있겠지만, 저는 곧 문재인 후보로 모든 표심이 결집 되고 마침내 정권 교체를 이루게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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