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고공행진…해결사 43만 가구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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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수요 시장 유입위해 금융지원 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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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가 사상 최초로 3.3㎡당 600만 원을 돌파하는 등 내년 봄 전세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에 기인한 것으로 여력이 있는 가구들마저 주택 구매를 꺼리기 때문.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이번주를 기점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이 600만 원대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00여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기도가 500여만 원, 인천 300여만 원 등의 순이었다.

2009년 2월 이후 전세가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달을 제외하고 매달 아파트 전세가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33% 올랐으며 서울은 36%, 경기도 34%, 인천 12% 등이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얼어붙은 시장상황으로 인해 주택 구매 여력이 있는 가구들마저 전세시장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전월세가구 자산구조를 고려한 (전세→자가) 전환 가능 잠재수요 분석'이라는 보고서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를 이용하고 있는 서민 중 내 집 마련 가능한 잠재수요는 32만~43만 가구에 이르고 있다는 것.

따라서 잠재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면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세값 상승이 안정될 수 있고,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주택시장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세대란을 막기 위해 잠재수요자들이 부동산 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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