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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통신3사 '보조금 전쟁' 재개…'갤럭시노트2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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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히든보조금 지급"…향후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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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어제부터 히든보조금이 지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 한대당 최대 20만원까지 추가지원합니다."(통신사 대리점 한 사장)

통신사 보조금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아직 시작단계다보니 스마트폰 한 대당 최대 20만원 수준이지만, 향후 보조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대리점 측의 설명이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군산, 부산 등 일부 지역 대리점에서 시작된 보조금 대란이 어제부터는 서울로 확산됐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군산,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보조금을 풀기 시작했다"며 "단가표 조작 등을 통해 파악된 보조금은 100만원 상당"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통신사 대리점 한 관계자도 "통신3사가 히든보조금이란 명목으로 보조금을 풀기 시작했다"며 "현재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갤럭시S3에 20만원 정도가 지원된다"고 귀띔했다.

이번 보조금의 특징은 히든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업사원이 대리점을 돌며 단가표에 히든보조금을 표시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히든보조금이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문서에 남기지 않고 통신사가 대리점에 구두로 비밀리에 제공하는 보조금을 말한다.

현재까지 파악된 히든보조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G전자의 옵티머스G의 경우 20만원대다. 서울은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에 히든보조금이 실리고 있지 않지만,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갤럭시노트2도 LG유플러스를 통해 히든보조금(10만원)이 실려도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2의 보조금 전쟁'이 이제 막 시작되다보니 규모는 20만원 정도다. 이는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기본료 6만원대인 요금제에 가입해 30개월 약정 할인을 받으면 '갤럭시S3'를 추가비용없이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이다.

대리점들은 통신사 보조금이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통신사들이 자사 가입자를 타사에 뺏기지 않기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보조금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제2의 보조금 전쟁'은 LG유플러스가 이끌고 있다는 게 통신업계 측의 주장이다. 4세대 통신서비스인 LTE(롱텀에볼루션) 통신사로서 2위로 우뚝 선 LG유플러스가 KT의 맹추격에 히든보조금 등 '꼼수 보조금'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지난 주말 대대적인 보조금 공세 여파로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 1만100여명의 가입자를 타사로부터 빼앗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조사 기간 중임에도, 지난 주말 LG유플러스가 지능적으로 방통위 조사가 없는 주말을 활용해 보조금을 운영했다"며 "보조금 전쟁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일부 모델에 한해서는 100만원을 넘는 보조금을 쏟았고, 이것도 모자라 90만원 상당의 현금을 지급하는 편법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사들의 '제2의 보조금 전쟁'은 예견돼왔다. 애플의 아이폰5 출시 시점을 전후해서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조금 전쟁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통신업계는 방통위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방통위 조사가 1개월째 진행되고 있지만, 지능적으로 조사를 피해 운영하는 꼼수 보조금까지 적발할 만큼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방통위 조사 심결이 11월~12월 중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남은 조사 기간 중 '꼼수 보조금' 등 지능적 편법 보조금도 색출해, 패널티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지난 5일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보조금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KT 고위 관계자는 이날 가진 3/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보조금을 다시 많이 쓰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돈(보조금)'을 써서 시장을 '도발'할 만큼 보조금을 싣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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