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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文-安 단일화 회동은 밀실 정략회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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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에 합의하고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밀실 정략회의", "국민 기만행위"라고 폄훼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두 후보가 내건) 가치, 새로운 정치 등의 말은 모두 포장일 뿐"이라며 "두 후보에겐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이번 회동은 단지 1위 후보를 꺾기 위한 2,3위 후보의 밀실정략회의"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단일화 논의가 그동안 대선국면을 안개 속으로 밀어 넣어 국민들의 피로감을 올려놓았던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제거했다는 측면에서 일단 다행"이라면서도 "오늘 합의는 대선에서의 승리라는 정치적 목표를 위한 밀실에서의 야합을 포장하는 미사여구의 나열"에 지나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히 "발표된 내용 외 국민들에게 밝힐 수 없는 두사람만의 은밀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권력나눠먹기', '자리 나눠먹기' 등 배석자 없는 단독 회동으로 인한 폐해 가능성을 점쳤다.

또 단일화를 "수많은 지지자들을 우롱하는 기만행위"와 "이벤트"로 규정하면서, "만약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탈락한 후보자들이 믿었던 후보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참담함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정현 공보단장도 이날 단일화 회동을 겨냥해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그 동안 양측의 주장을 짜깁기 한 것에 불과해 새로운 것이 없다"며 "민생은 팽개치고 검증을 피하기 위해 80년대식 거리 정치를 하겠다는 의기 투합"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국 안철수 정치가 기성정치에 합류하는 선언식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백범기념관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후보등록일인 11월 25일 전까지 단일화를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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