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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이어 큐레이션커머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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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팹닷컴 이어 타이니빅·퀸시·미미박스 등 국내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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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소셜커머스에 이어 '큐레이션커머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들이 속속 등장해 주목된다.

큐레이션커머스는 마치 큐레이터가 전시를 기획하듯 쇼핑몰의 전문 매니저가 직접 좋은 제품을 엄선해 구매자에게 일정 기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출범한 미국의 팹닷컴(fab.com)의 성공으로 널리 알려졌다. 팹닷컴은 올해 매출액 1억달러를 바라보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유럽으로 영역을 확장해 독일지사(fab.de)를 세우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소셜커머스가 주로 음식점이나 생필품 등을 공동구매 형태로 싸게 파는 게 목적이라면 큐레이션커머스는 신뢰할 만한 전문가가 엄선한 독창적이고 뛰어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타이니빅·퀸시·미미박스 등이 각자 전문분야를 설정해 큐레이션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다.

타이니빅(tiny-big.com)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소품 상점들을 벤치마크해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업체다.

디자인 전문성을 위해 가나아트센터 출신의 미술 전문가와 건축 전문가, 신사동소품 상점(멀티숍) 기획자 등으로 큐레이터를 구성했다.

10∼20대와 30∼40대 고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가구·리빙 카테고리 제품을 포함해 브랜드 4개씩을 날마다 소개한다.

가나아트센터의 아트숍에 입점한 제품과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판매하는 등 디자인 네트워크도 활용한다.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설립된 큐레이션커머스 업체 퀸시(quincee.co.kr)는 유아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자녀를 위한 유아용품을 살 때는 값이 싼 제품이나 유명 브랜드를 단 제품을 무조건 고르기보다 품질을 따져 보고 사게 되는 부모의 심리에 초점을 맞췄다.

미미박스(memebox.co.kr)는 화장품 등 뷰티 제품 전문 큐레이션커머스 사이트다.

뷰티 제품의 효과와 유용성 등을 분석해 매달 좋은 제품을 선정해 체험 제품을 제공한 다음 정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한두현 타이니빅 실장은 "큐레이션커머스는 뛰어난데도 조명을 받지 못했던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는 판매자에게 도움을 주고, 믿을 수 있는 좋은 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손쉽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는 구매자에게 유리하다"며"사고 파는 사람이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구조의 쇼핑몰"이라고 강조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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