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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훈련하던 군인 총상…밀렵꾼이 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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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 입은 군인은 대전 국군병원에서 수술

 

야간훈련을 하던 군인이 산탄에 맞아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11시 20분쯤 충북 음성군 금왕읍 호산리 인근 야산에서 호국훈련을 하던 경기도 모 부대 소속 이 모(21) 상병이 왼쪽 쇄골 부위에 산탄을 맞았다.

훈련을 마친 뒤 이 상병은 군복에 구멍이 나고 몸에 피가 묻은 것을 확인한 뒤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 상병은 27일 대전 국군병원에서 몸에 박힌 산탄 1발을 적출하는 수술을 받았고 28일 퇴원할 예정이다.

부대 관계자는 "이 상병이 2인 1조로 야산에서 매복 훈련을 하던 중 산 아래에서 승합차가 다가와 서치라이트를 비춘 뒤 공기총을 4~5차례 쏘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는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음성·진천·괴산·증평군 등지에서 호국훈련을 진행을 위해 사전에 해당 지자체에 수렵활동 금지를 부탁했다.

경찰과 군 헌병대는 밀렵꾼이 오인 사격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지점 인근 CCTV 등에 대한 수색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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