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당 중심의 민주캠프에 '진실과 화해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민청학련 사형수 출신 유인태 의원을 선임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5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진실화해위원회는 우리의 불행했던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후보의 뜻이 반영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 측은 또 캠프 내에 '4대강 환경특별위원회'도 설치했다. 이날 시민캠프 공동대표로 임명된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가 위원장에 선임됐다.
아울러 4대 종단과의 소통을 위해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종교특별위원회'도 꾸렸다.
김진표·우윤근·강창일·전정희 의원이 각각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계를 대변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