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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불공정 시비와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됐던 제주 지역의 재검표를 위해 당 선관위와 각 캠프 측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0분쯤 영등포 중앙당사에서는 선관위 관계자들과 각 캠프 대리인들이 모여 제주지역 모바일 투표에 대한 로그파일을 열고 있다. 이번 회의의 결과가 경선 파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간사인 김승남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김두관 캠프에서는 안민석 의원이, 손학규 캠프에서는 최원식 의원이 참석했으며, 문재인, 정세균 후보 측에서도 대리인들을 배석시켰다.
이 자리에서 제주 지역의 모바일 투표율이 58%로 유독 낮은 원인이 무엇인지, 후보 이름이 호명되던 중간에 찍어 기권으로 처리된 표가 총 얼마인지 등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김두관 캠프에서는 로그파일에 드러난 주소와 실제 주소가 일치하는지를 비롯해 유권자들이 자신의 투표가 유효표로 처리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세세하게 로그파일 값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 캠프 측 최원식 의원은 "투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나이스 신용정보회사에 등록된 주소와 로그파일에 드러난 주소가 서로 일치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캠프 측 안민석 의원도 "제주에서 잃어버린 1만 3,000여 표가 어떻게 사라졌는지 규명돼야 한다"며 "유권자들도 자신이 투표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단 한 표라도 사표를 방지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2시 청주에서 합동 TV토론이 예정된 가운데 현재까지 문재인, 정세균 후보 측만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손학규, 김두관 후보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보고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토론회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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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울산 경선이 합동연설회 없이 세 명의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비정성작으로 열린데 이어 TV토론회마저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
26일, 27일 예정된 강원 지역의 모바일 투표는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각 후보와 당 지도부가 정치적 결단을 내지지 않는 이상, 일정은 계속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