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성명을 통해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연임'에 우려를 표했다. 현 위원장이 연임될 경우 인권위의 독립성과 신뢰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는 "현 위원장은 인권위가 정부에 속한다고 밝혀 인권위의 독립성과 불편부당성의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며 "2009년 현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가 용산참사나 MBC PD수첩 수사 등 주요 인권사안에 대해 침묵하거나 단호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인권위는 시민사회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 없이 인권 관련 경험이 없는 인권위원들이 임명돼 있다"며 "한국 정부는 인권 관련 지식과 전문성을 가진 이들이 국가인권위원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현병철 연임반대 긴급행동'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현 위원장은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