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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의 쓰레기섬 경악…하루 330여톤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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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나무와 흰 모래 사장, 에메랄드빛 깨끗한 바다로 알려진 세계적인 휴양지 몰디브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은 모두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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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사람이 살고 있는 몰디브 200여 섬에서 매일 330여 톤의 쓰레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 의해 만들어진 쓰레기들에 몰디브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몰디브는 매년 인구의 두배가 넘는 75만명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수도 말레는 영국 런던보다 4배나 번화한 인구밀집지역이다. 이 관광객 1명이 하루동안 만들어내는 쓰레기가 3.5kg.

지금까지 이 쓰레기들은 일명 '쓰레기 섬'이라 불리는 틸라푸시섬에 버려졌다.

틸라푸시는 몰디브 수도 말레에서 서쪽으로 4마일(약 6km) 정도 떨어져 있다.

 

페트병, 과자봉지 등 생활쓰레기에 석면, 독성 금속 폐기물 등 유독 쓰레기까지,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틸라푸시섬 사진에는 독성 물질이 산처럼 쌓여있다.

이 섬에는 주로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악조건 속에 쓰레기처리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 소각으로 독성 가스들이 솓아오르는 섬 주변은 밀려나온 쓰레기들과 무단 투척된 쓰레기들이 떠다닌다.

오염이 심각해지자, 몰디브 정부가 뒤늦게 틸라푸시섬 쓰레기 매립을 금지시키면서 쓰레기들은 인도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우리가 이 행성에 하고 있는 짓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 '이런 쓰레기 매립장은 많다' '환경보호국은 무거운 벌금을 내려야 한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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