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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3선 조경태 대선 출마…문재인 '견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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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부산지역 3선 조경태 의원이 야권의 대선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엄숙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민생을 살리기 위한 대통령이 되고자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대한민국은 아직도 이념대결로 분열돼 있다"며 "국민의 복리를 위해 큰 안목으로 민생을 제일 우선하는 정치를 한다면 진정한 선진국가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대가 우리나라 학벌중심의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폐해를 지적하고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울대 학부제의 단계적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이밖에도 ▲지방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지방인재 육성 ▲대기업 본사의 지방 이전 ▲통일생태자치구 조성 ▲북한내 제2,3 개성공단 조성 ▲핵발전소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 ▲중대선구제 도입 ▲복지확대와 150만개 일자리 창출 등도 약속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의원에 대해 "그 분은 아직 초선이고 저는 3선이다. 정치적 경험은 제가 더 있다"고 견제하면서도 "같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범야권 단일화 경선과 관련해서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본다. 민주당 후보가 일단 선출되고 그 다음에 안철수 교수와의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안 교수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행보를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나중에 민주당 후보가 정해지고 나서 후보 단일화를 해도 늦지 않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대선 경선 룰이 "100% 국민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로 가야 한다"고 했고,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엄중하게 지켜져야 한다. 손학규 전 대표도 그 룰에 따라 사퇴하셨다"고 개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이제 낡은 이념은 쓰레기통에 집어넣어야 한다"며 "정권교체와 정권창출을 위해서 함께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여권의 강력한 대선후보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일단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고나서 하겠다. 정정당당하게 이기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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