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담한방병원이 위장관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 991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가 피로감, 근육통, 안구 및 가슴 통증 등 3가지 이상의 동반증상에 시달리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 최서형·나병조 박사팀은 최근 대한한의학회지에 발표한 '소화기 주소로 내원한 외래환자 991명에 대한 위장관 증상 및 동반증상 분석'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21일 전했다.
위담한방병원이 위장관 증상을 주소로 내원한 991명을 조사한 결과, 소화불량을 호소한 환자가 730명(7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스참 691명(69.7%), 명치 답답 529명(53.4%), 트림 522명(52.7%), 체함 490명(49.4%), 속쓰림 348명(35.1%), 역류 265명(26.7%), 변비 234명(23.6%) 순이었다.
환자들은 특히 동반질환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의 86.5%(857명)가 한 가지 이상, 55%(545명)가 3가지 이상, 28.8%(285명)이 5가지 이상의 동반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증상의 빈도는 피로감 62.8%(622명), 근육통 56.7%(562명), 안구통증 및 건조 33.8%(335명), 가슴통증 32.6%(323명), 불안 30%(297명), 두통 27.2%(27명) 순으로 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