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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학대가 아이들 수명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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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연구결과 아이들도 스트레스에 노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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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BIZ
영국 데일리메일은 폭력과 학대에 노출된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학대를 받거나 폭력을 당하는 어린이들은 스트레스가 DNA를 자극해 노화를 촉진하고 생명이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학대를 받아온 10살짜리 어린아이의 DNA를 연구한 결과 노화와 관련된 신호를 보였다.

듀크대의 과학자들은 스트레스가 어린이들의 말단소립(telomere)을 줄인다고 했다. 말단소립은 노화와 관련된 염색체의 끝에 있는 DNA 배열이다.

아브샬롬 카스피 박사는 “인간의 스트레스 유전자 연구를 할수록 얼마나 스트레스가 사람의 유전자와 삶에 영향이 있는지 새롭고 놀라운 사실들이 계속 나온다.”고 말했다.

테리 모핏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아이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더욱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며, “당뇨, 심장질환, 치매 등 노화와 관련된 질병들 때문에 수십억의 돈이 사용되고 있다.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면 이 많은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흡연, 비만, 정신적 장애, 스트레스 등은 말단소립의 손실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확인됐다.

지금까지 스트레스가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어른들만을 상대로 연구해왔지만 아이들을 상대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단 샬레브 박사는 1,100개 영국 가정의 쌍둥이들을 태어난 1990년대부터 연구해왔다.

이 쌍둥이들은 지금 18세지만 연구진들은 아이들이 5살과 10살 때 채취했던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들은 이 중 어떤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 폭력이나 학대를 받았는지 골라내 엄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증했다.

연구결과 두 세가지 이상의 폭력을 당한 아이들은 더 많은 말단소립의 손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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