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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부산서 일가족 4명 자살(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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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업 안되자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생활고에 시달려온 30대 엄마가 자신의 두 딸과 아들 1명 등 자녀 3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일가족 시신이 발견된 시각은 설날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북구 화명동 모 아파트에서 이모(37)여인과 10살, 9살 난 초등학생 딸 둘, 4살 된 아들 1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남편 박모(40)씨. 이날 박씨가 일터에서 퇴근하고 돌아온 새벽 3시까지만 하더라도 부인은 TV를 보며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신의 집 작은방에서 아이들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아내 이씨는 스카프로 목을 메 숨져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이씨는 남편이 운영하는 합기도장 사업이 잘되지 않자 최근 한달 동안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아이들에게 독극물을 먹여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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