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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두 번 울리는 性 자원봉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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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럽 국가 성 자원봉사 시행… 국내에서는 봉사 빙자한 변종 성매매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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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때 동물원에서 곰에게 팔을 물린 뒤 20년 동안 장애인으로 살아온 박모(27)씨는 지난해 12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쪽 팔이 없어 여자를 만나기 어려웠다는 박씨는 이렇게 밖에 이성을 만날 방법이 없다며 성 자원봉사자가 있었다면 자신이 구속되지도 않았을 거라고 억울해 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성 자원봉사.

그러나 일부에서는 자원봉사를 빙자해 장애인에게 성매매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CBS 취재 결과 드러났다.

장애인 친목 도모를 주제로 한 인터넷 카페에는'외로운 여성 장애인에게성 봉사를 해주겠다'는 지원자들의 글이 넘쳐났다. 그러나 이들은 봉사를 해 달라고 만남을 요구하면 수고비 정도는 줘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고정 장애인 여성 '고객'이 있다는한 지원자는 서울은 5만원, 기타 지역은 출장비를 더 줘야 한다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성 자원봉사 제도가 우리나라에선 장애인을 두 번 울리는 변종 성매매로 전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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