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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은 1g도 없어' 가짜 홍삼제품 제조·판매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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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경찰서는 가짜 홍삼제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사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로 모 식품업체 대표 김 모(54) 씨를 구속하고 강 모(60)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충남 금산군 군북면의 한 공장에서 가짜 홍삼정 세트 25,000세트(10만 병)를 제조해 이 중 20,500세트를 유통, 모두 41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진짜 홍삼 대신 저렴한 삼화(인삼꽃)와 인삼 달이고 남은 물엿 등을 섞어 '홍삼맛'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이 제조된 가짜 홍삼정의 원가는 세트 당 6,000원선. 하지만 실제로는 39~42만 원의 고가에 전국으로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각 지역 노인정 등에 방문판매 방식으로 팔려나갔고 피해자 대부분이 노인층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짜 홍삼정의 인체 유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으며 금산군 관내 홍삼제품 제조업체와 방문판매 업소 등을 상대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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