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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능연합회 1004지역사회봉사단이 동의과학대 광고디자인학과 학생들,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직원들과 함께 부산 감천2동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머리 염색 및 커트, 전등 수리, 낡은 옹벽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최근 펼쳤다.
한국기능연합회는 제빵, 이·미용, 시설정비 등 각기 다른 기능을 보유한 국내 유수의 기능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2010년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1004지역사회 전문봉사단으로 위촉받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미용봉사팀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염색과 커트 서비스를 받으려는 어르신들로 옥천경로당은 붐볐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여력이 없어서 엄두도 못냈었는데 이래 직접 와서 머리까지 해주니 억수로 고맙습니다"라며 웃으셨다.
기능연합회 전기팀은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해 고장 난 전등을 수리하고 교체했다.
페인트 팀은 동네의 낡은 옹벽 6군데에 깨끗하게 페인트칠을 하려고 했지만 비가 오는 탓에 칠 작업 전 밑 작업을 실시했다.
또 옹벽을 차례로 돌면서 주위에 붙은 이끼를 제거하고 부스러기를 정리하는 등 주변 환경정리도 함께 했다.
또한 전날 제과 제빵팀이 만들어온 빵을 5개의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효영 한국기능연합회 회장은 "기능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동시에 활동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흔쾌히 주말을 반납하며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우리의 서비스를 받고 기뻐하는 분들을 보면 힘이 난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