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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고객 이름·나이·전화번호·직장 등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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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직원 감시망 소홀 숨기려 자체감사 적발? 삼성측 "사태파악 필요했을 뿐"

 

삼성카드사 일부 고객의 이름, 나이, 전화번호, 직장 등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6일 삼성카드와 경찰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고객관리부서 영업 직원이 고객 수 만 명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직장, 나이 등 개인 식별 정보를 관련 업체에 넘긴 혐의를 내부 감찰을 통해 확인하고 지난달 3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지만 정보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으로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카드는 고객의 ID나 패스워드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고발된 삼성카드 직원을 최근 소환해 정보 유출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며 조만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삼성카드가 내부 직원 감시망에 소흘했던 것을 숨기기 위해 자체 감사로 인한 적발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성카드가 외부 루트를 통해 뒤늦게 사태를 파악했지만, 자체 감시 시스템으로 적발한 것처럼 꾸며 허술한 내부 단속 과정을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부 감사시스템에서 적발한 것이 맞다. 지난 7월 말에 해당 직원의 비위를 적발했다"며 "수사의뢰가 지난달 말에 이뤄진 것은 내부조사를 통한 사태 파악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나 사실 파악은 경찰 조사에서 좀 더 정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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