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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취미 좋지만 '어깨 고장'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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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조사 94%가 부상경험

ㄴㄴㄴ

 

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운 만큼 사회인 야구 경기도 활발하다.

작년에만 사회인 야구팀이 1만 여개, 야구선수는 약 17만 명으로 2009년에 비해 40%가 늘어났다고 한다.

그에 반해 경기장 시설이나 안전수칙에 대한 가이드가 미비해 야구 중 부상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척추·관절전문병원 힘찬병원(이수찬 대표원장)이 최근 사회인 야구인 352명을 대상으로 야구 부상 실태를 조사한 결과, 94%(330명)가 한 차례 이상 부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부상 횟수도 2~3회가 46%(163명)로 가장 많았으며, 4~9회는 17%(60명), 10회 이상도 12%(41명)로 집계돼 부상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골절, 인대손상, 찢어짐 등 병원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사람도 57%(202명)나 차지했다.

부상이 발생하는 부위는 야구 특성상 어깨가 가장 많았다.

공을 던지는 투수나 공을 받아서 치는 타자 모두 어깨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 결림이나 회전근개 파열, 상부관절 와순 부상(슬랩병변) 등이 생기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어깨 부상이 68%(137명)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 무릎 34%(69명), 발목 30%(61명), 팔꿈치 29%(59명), 손가락 23%(47명), 허리 19%(39명), 허벅지 16%(33명) 등 순이었다.

또 부상의 원인은 투구가 61%(119명)로 가장 많았고, '공에 맞아서' 38%(75명), '슬라이딩 하다가' 33%(64명), '베이스 밟다가' 19%(38명)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꾸준히 체력훈련을 해야 한다.

특히 운동 전 5~10분 정도 어깨와 목을 좌우 전후로 돌리는 등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운동이 끝난 뒤에도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공을 칠 때도 어깨에 힘을 빼고 허리를 자연스럽게 회전하는 것이 부상을 피하는 방법이다.

남창현 힘찬병원 부소장은 "경기 후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해야 한다"며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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