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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 차별화를 위해 나체 헬스장이 등장했다.
최근 BBC 등 외신들은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 나체 헬스장이 등장해 다음달부터 주말마다 나체인 사람들만을 위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스페인 바스크 아리고리아 지역 헬스장 '이지짐(Easy Gym)'이 스페인 최초로 나체 헬스장에 도전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 점차 사람들이 줄고 있는 헬스장을 살리기 위해 이색 차별화를 시도한 것.
이지짐 운영자 메르체 라세카는 나체주의자는 아니지만,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색 도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세카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인근 지역에는 나체 수영장이 이미 두곳이나 운영 중이며 바스크 지역 내 한 마을에서는 매년 해변을 따라 대형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또 바스크 지역에만 최소 12개의 나체 해변이 있으며, 스페인 전역에는 나체 해변이 더 많다.
바스크 지역 나체주의자 협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90%가 나체 운동 시설에 대해 지지하는 것까지 확인한 라세카는 지난주 나체 헬스장 시범 운영을 했다.
시범 운영일 라세카의 생각과 달리 오직 4명의 나체주의자들만 헬스장에 나왔지만, 그녀는 단념하지 않고 다음달부터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나체인 사람들만을 위해 운영할 계획이다.
나체 헬스장을 찾은 바스크 나체주의자 협회 대표 마이트 비쿠나는 "우리는 항상 새로운 활동에 관심이 있다"며 "옷을 입지 않고 운동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훨씬 더 편하다"고 말했다.
반면 빌바오 지역 한 체육관 운영자는 "세상에서 가장 비위생적일 것 같다"며 나체로 땀이 났을 경우, 땀이 운동기구와 헬스장 바닥, 다른 사람에게 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