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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발생 일주일째인 17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본을 돕기 위한 국내 대학생들의 외침이 있었다.
국제구호NGO 굿네이버스 인하대 자원봉사동아리 '인하브로드' 학생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일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홍보와 모금활동을 캠페인을 벌였다.
인하브로드 회장 박광진 (인하대, 3학년)군은 "(국내)많은 사람들에게 일본의 피해소식을 전하고, 도움의 손길을 모아 일본에게 전달하고자 나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자발적으로 모금 캠페인 활동에 나선 인하브로드는 이날 '일본을 도와주세요'라는 구호와 함께 구호 요청 손팻말을 들고 거리 위 사람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아버지가 일본에서 계신다는 인하대 학생 김영훈(인하대, 3학년)군은 "아버지가 직장 때문에 일본에 오래 계셨다. 이번 지진이 아버지가 계신 곳까지 큰 피해를 입히진 않았지만 걱정이 크다"며 "일본에 대해 너무 안 좋게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이웃이라 여기고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브로드의 구호모금 캠페인은 들고 향후 약 1주일 간 시내 주요장소에서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