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천525가구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이달 말 구로구 천왕 2지구 등 7개 단지에 1천416가구를 공급하고, 6월에는 우면 2-4지구 등 8개 단지 1천406가구, 10월에 은평 3-5지구와 우면 2-2지구 등 2개 단지 703가구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는 규모별로 전용 60㎡ 이하 1천600가구와 전용 60㎡∼85㎡ 1천100가구, 전용 85㎡초과 790가구다. 이 가운데 3천400가구는 SH공사가 청약저축 또는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현재 SH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형 시프트와 역세권내 민간시프트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 2014년까지 모두 2만5천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획일적으로 공급했던 주택규모에서 벗어나 1~2인 또는 2~3인 가구에 맞는 50㎡ 이하 시프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단지형 다세대 형태의 생활밀착형 시프트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