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순환버스
"일산까지 출근하면 아까운 시간과 돈을 도로위에서 다 버렸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어요. 경기순환버스 덕분이죠."
현재 평촌에 거주하고 있는 김소리(27·여)씨는 경기순환버스로 인해 출퇴근 시간을 물론이고 교통비까지 많이 줄어 만족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경기도가 지난 해 8월 말부터 실시한 경기순환버스는 서울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외곽순환도로를 경유, 도내 주요 5개 도시를 연결하는 버스 시스템이다.
경기순환버스는 서울 도심을 통과하지 않게 때문에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도민들에게 교통의 편리함을 안겨주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순환버스 이용 후 통행시간 단축효과가 있다고 답한 이용자는 93%에 달하며, 하루 평균 33분이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뿐만 아니라 통행비용도 평균 403원 절감돼 경기순환버스를 통근 및 통학 수단으로 이용할 경우 한 달에 2만원의 통행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기도는 경기순환버스 이용객이 날로 급증함에 따라 다음 달 21일부터 수원역, 안양·의왕 노선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의정부~안양~의왕을 운행하던 8409번 경기순환버스 노선을 의정부~구리~수원역으로 노선을 연장하고 의정부~부천을 운행하던 8906번 경기순환버스 노선도 의정부~부천~안양~의왕으로 노선을 연장하기로 했다.
도의 이 같은 노선연장은 운행개시 첫 날인 지난해 8월23일(일일 1058명)보다 이용자가 405%로 증가하는 등 이용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도는 현재 외곽순환고속도로 운행 경기순환버스를 5개 노선에 5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6개 환승정류소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버스노선과 시간정보는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www.gbis.go.kr),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경기버스정보'에서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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