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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결혼이민자·다문화가정에 '정보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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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결혼이민자 2천300여명과 다문화가정 330여가구를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결혼이민자 수는 18만 1천671명으로 해마다 1만 5천명씩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정보 활용능력 부족 등으로 한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안부는 수혜자 중심의 정보화교육을 위해 기존의 집합교육과는 별도로 방문교육을 신설하고, 결혼이민자의 가족에게도 교육을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한국어와 IT 기본소양을 갖춘 결혼이민자 50여명을 선발해 IT 기술과 한국어 교수법 등 전문교육을 통해 '다문화 IT 방문지도사'로 양성한 뒤 이들이 같은 국가 출신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국사회 정착을 돕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어가 서툰 초기 결혼이민자의 교육편의를 위해 중국어·베트남어·필리핀어·몽골어로 제작된 정보화 교재를 제공하고, 컴퓨터가 없는 일부 가정에 '사랑의 그린PC'를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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