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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전직 대통령 노무현의 퇴임 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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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대통령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 무슨 일을 하게 될까?

전직 대통령 치고는 62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활동적인 스타일인 노 전 대통령이고 보면, 퇴임 후에도 자신이 말한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적극적인 사회 참여 활동''을 하는 ''조금은 별난 시민''이 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일단은 그가 말해왔던 대로 환경과 농촌 지역사회와 관련한 활동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숲 가꾸기와 생태계 복원, 좋은 지역 만들기 등 환경이나 농촌운동을 하겠다고 여러 차례 의중을 밝혀왔다.

특히, 지난 2007년 10월에는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총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어린 시절 마을 앞 하천에 서식하던 동식물에 대한 얘기까지 하면서 생태계의 중요성과 인간 공동체의 복원을 강조하며, 임기를 마치면 숲 가꾸기와 습지 생태계 보전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향인 봉하마을에 집을 짓고 마을 뒷산과 하천에서 친환경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또, 정치적으로도 여러 측근들과 함께 여러 활동을 벌일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구체적으로는 참여정부 출신 인사나 노사모 등 지지자들과 함께 진보성향의 연구소나 재단을 설립해 지역주의 청산이나 등 자신의 정치 철학과 관련한 활동을 벌이거나, 백서 발간 등의 저술.출판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이미 ''사람 사는 세상''(www.knowhow.or.kr)이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열고 "현실정치에서 당장의 승부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멀리 시민사회의 성장과 역사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고 연구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힌 노 대통령이 홈페이지 등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의 퇴임 후 활동이 어떤 분야에서, 어느 정도 깊이와 폭을 보일 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그 누구도 걷지 못한 퇴임 대통령의 귀향 성공신화를 창조해달라"는 한 인사의 환영사처럼, 우리가 그의 낙향에 주목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 역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성공한, 혹은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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