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가 113.1로 나타나 14개월 연속 100을 상회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와 기대 이상의 각종 지표, 중국의 내수 성장에 대한 예상이 지수 호조세에 영향을 줬다.
대내적으로는 수출 호조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물가 안정, 높은 경제성장률 시현 등 경제가 전반적 안정세를 보인 것이 경기전망을 밝게 했다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건설업과 최근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음식료품 경기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달 BSI 실적치는 추석 등의 영향으로 내수가 크게 개선되면서 104.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