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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교도소?' 노르웨이 럭셔리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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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우리 집 보다 좋아"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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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문을 연 노르웨이의 럭셔리 할덴 교도소(Halden Fengsel)를 3일 미국 매체 타임이 소개했다.

지난 10여년간 2억5천200만달러(약 2천806억원)를 들여 노르웨이 남동부 숲 속 30헥타르(약 30만㎡) 부지에 지어진 할덴 교도소가 지난달 8일 문을 열었다.

252명의 수감자들을 수용할 수 있어 노르웨이에서 2번째로 큰 이 교도소는 죄수들을 위한 음악녹음실, 조깅 코스, 암벽등반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을 열기 전부터 해외토픽에 올랐다.

살인범과 강간범 등 각종 범죄자들이 생활하는 이 곳의 감방은 일반 감방과 달리 천정이 높고 방마다 평면 TV와 기숙사용 냉장고까지 설치돼 있다. 버티컬 블라인드가 달린 창문은 쇠창살 대신 커다란 유리창이 있어 따뜻한 햇볕이 방에 가득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가족들이 면회를 왔을 경우를 위해 밤새 사용할 수 있는 2인용 침실방도 갖추고 있다.

다른 교도소들처럼 퀴퀴한 땀냄새나 화장실 냄새도 나지 않으며, 죄수들이 요리를 배우는 요리 연구실에서 향긋한 오렌지 셔벗 냄새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10-12개의 감방마다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거실과 주방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조리대와 소파, 커피 테이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의 교도관들 역시 죄수들에게 위협감을 주지 않고 가족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총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며, 교도관의 반 정도가 여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도관들은 대부분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죄수들을 교화시키기 위해 '학생들'이라고 부르며 정기적으로 함께 식사와 운동을 하는 등 유대감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

이 교도소장 아레 호이달은 "노르웨이 교도소는 인권과 존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런 교도소 시설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에게 교육과 작업을 통해 자신감을 주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동안 노르웨이의 범죄 재범률은 20% 상당이지만, 영국과 미국은 50-60% 정도라고 타임이 전했다.

이 교도소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집보다 더 좋다" "이런 곳이 있으면 은퇴 후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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