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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재미이론'…신기한 휴지통과 피아노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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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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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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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사람들의 행동 패턴 바꾸기 실험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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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바꿀 수 있을까.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두 가지 이색 실험영상에서 그 해답이 나왔다.
쓰레기통이 옆에 있어도 쓰레기를 줍지 않는 사람들과 계단은 놔두고 오로지 에스컬레이터로만 다니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해 이들의 행동 패턴을 바꿔보자는 것이 이 실험 영상들의 취지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쓰레기통'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실험자들이 공원의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게 되면 버려진 쓰레기의 움직임이 감지해 물건이 깊은 곳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나도록 고안됐다.
처음에 이를 알지 못했던 시민들은 이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렸다가 한참 후 '쿵'하며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신기해했다.
놀라움에 쓰레기통을 살펴보던 사람들은 너너 할것 없이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까지 모두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며 즐거워했다.
이날 하루 인근 쓰레기통에는 41kg의 쓰레기가 모였지만, 이 신기한 쓰레기통에는 71kg의 쓰레기가 버려졌다.
'재미'가 정말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 바꿔 버린 것.
실험자들은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계단에서도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에스컬레이터로만 다니는 사람들을 계단으로 다니도록 해보자는 것이었다.
'피아노 계단'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실험 영상 속에서 실험자들은 계단에 피아노 소리가 나는 센서를 설치했다.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나는 계단에 재미를 느낀 사람들은 바로 옆의 에스컬레이터를 두고 계단으로 몰려들었다. 계단을 뛰면서 오르내리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났다.
실험자들은 평소와 달리 66%의 사람들이 계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들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나도 해보고 싶다' '정말 좋은 이론이다' '재밌다' '아이디어가 좋다'는 등 극찬을 쏟아냈다.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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