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에 코디네이터까지… 스타강사 대체 얼마나 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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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착수 계기로 베일 속 스타강사 수익 규모 드러날지 촉각

ㅎㅎ

 

학원가 유명 스타강사들의 탈세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이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어떻게 벌어들이는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강사들의 경우 한 강의에 1000만원 이상을 벌고, 조교와 모니터 요원, 코디네이터까지 두고 있다고 한다.

모 학원 스타강사 A씨.

아침 8시30분부터 낮 1시까지 수업을 한 뒤 오후 6시까지 교재와 수업연구를 하고 다시 밤 늦은 시각이 되어서야 강의가 끝나는 강행군을 매일 반복하고 있다.

전국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동영상 강사이자 오프라인에서도 스타선생으로 유명한 그는 3시간 짜리 강의 1회당 800∼1000만원 가량을 벌어들인다.

대개 인기강사의 경우 한 수업당 200명 가량이 모이게 마련인데 이 때 한 회당 학생들이 지불해야 하는 수강료는 6만5000원에서 많게는 10만원에 이른다.

결국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하루에 1∼2차례만 수업을 해도 수입은 무려 3억에 달하는 것. 이 가운데 학원 측에 반액을 떼어준다해도 적어도 1억원은 손에 쥐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과 노량진 등의 학원가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특A급 강사들의 경우 1년에 10억원 이상을 벌어 들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학원강사 A씨는 "돈은 많이 번다. 학원측과 배분을 하면 학원실강의는 50%를 받고 온라인은 23% 정도를 받는 것이 보통"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당수 스타강사들은 조교 너댓명과 모니터 요원은 물론 운전기사와 코디네이터까지 대략 열 명 정도로 팀을 구성해 데리고 다닌다. 하지만 이들의 임금을 제하고도 거액이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강사 B씨는 "기사를 두고 다닐 정도다. 나이 많은 강사들의 경우 젊어 보이려고 애를 쓰지 않느냐"며 "몇몇 경우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일부러 넥타이도 컬러풀하고 슬림한 것으로 맨다, 그래야 고등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가르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베일에 싸여있던 학원간 명강사 스카우트 과정에서는 주로 동영상 강의의 수입배분 비율을 조정하거나 계약금을 올리는 등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 액수는 억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계기로 베일에 가려졌던 스타강사들의 수익 규모가 투명하게 드러날 지 학원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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