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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60일만에 자격증 취득한 '짝퉁'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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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00여명 상대로 1억 8천만원 상당의 무면허 임플란트 시술 혐의

 

서울 관악구에 치과병원을 차려놓고 보철과 임플란트 등 치과의사 활동을 해온 A(62)씨.

알고보니 그는 지난 2002년 중국 장춘의 모 대학에서 단 60여일만에 치과자격증을 취득한 ‘가짜’ 치과의사였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치과의사 B(65)씨에게 월 500만원씩 주고 명의를 빌려 치과를 개원한 뒤 1500여명으로부터 모두 3억 5천만원 상당의 불법 의료 활동을 해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2006년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치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중국에서 단기간에 자격증을 딴 C(51)씨 등 3명은 환자 100여명을 상대로 1억 8천만원 상당의 무면허 임플란트 시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명의를 빌려준 의사와 7대 3으로 수익을 나누는 대신 병원장 행세를 하며 지인들을 통해 환자를 소개받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인정되지 않는 중국 치과의사 자격증으로 진료를 해오던 무면허 치과 의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이 같은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C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장춘의 모 5년제 치과대학이 한국 전문대학 치과기공과 졸업자 등을 유치하기 위해 3학년으로 편입특례입학을 해준다는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2년 동안 단 60여일만 출석하고도 출석을 인정받고, 마지막 학년에는 중국 종합병원에서 1년 동안 실습교육을 받는 대신 한국에서 치과기공사나 치과위생사로 근무하면 경력을 인정받아 1주일만 현지 실습을 하고서 면허를 취득했다.

사실상 이 대학은 제대로된 교육과정 없이 한국학생들을 유치해 자격증을 남발하는 돈벌이에 나선 셈이다.

경찰은 이 대학 출신 가운데 버젓히 국내에서 진료행위를 하고 있는 가짜 치과의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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