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원더우먼이냐?" vs "전의원 테러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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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의원 '전치 8주 진단' 소식에 네티즌 '시끌'

 

"전치 8주지만, 부상정도는 경미하다"(순천향대학병원 의료진)

회사원 신종진(경기도 수원시.33)씨는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폭행에 대한 의료진의 진단 결과를 듣고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의료진이 "전치 8주의 진단을 내렸지만 부상정도는 경미하다"고 밝혔기 때문.

신씨는 "얼마전 추돌사고를 당했는데도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며 "언론에 보도된 폭행 동영상을 봤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의아해 했다.

이어 "전치 8주인데 부상정도가 어떻게 경미할 수 있냐?"며 "뇌진탕과 타박상 등 9가지 진단이 나온 결과도 이해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진단 결과를 두고 인터넷 상에서는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병원 진단을 이해할 수 없다는 네티즌들은 얼마전 공개된 전여옥 의원 폭행 동영상을 인용하며 의료진 발표를 정면 반박하고 있고, 또 다른 측은 "정신적인 치료기간까지 합치면 더 오랜 치료가 필요하다"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행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도 " 나는 교통사고 당해서 온몸이 망가져도 한달하고 조금 있다가 퇴원했는데 8주가 말이 되느냐?"며 "눈에 조금 상처난 것 뿐인데 8주 진단을 받으면 교통사고 당했던 나는 8년이 나왔어야 했다"며 병원 진단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네티즌 '환타'도 "기자회견할 때 동영상이 아니라도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라도 공개했어야 했다"며 "전치 8주라니 폭행을 한 70대 할머니가 원더우먼이라도 된다는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네티즌 '노랑'은 "전여옥 의원은 테러를 당했는데 왜 이렇게 과민하게 반응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전여옥의원이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과격한 상대방이 욕을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박했다.

네티즌 '꾸물'도 "전여옥 의원이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걸렸다고 들었다"며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겠냐. 우리가 빠른 쾌휴를 빌어야지 막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의료진이 전 의원에 대해 내린 진단명은 뇌진탕, 경추염좌, 요추염좌, 좌측 눈 각막손상, 눈꺼풀 안검 및 눈주위 타박상, 결막하 출혈, 다발성 타박상과 찰과상,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경추 추간판 탈출증, 마비성 상사시(외상성) 등 9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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