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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44마리 훔쳐가던 男, 호주 공항서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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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일본 남성이 훔쳐가려던 파충류, 똑같은 시도하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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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파충류 44마리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가려던 남성(24)이 지난주 호주 세관에 발각됐다고 23일(현지시각) 데일리미러가 보도했다.

시드니 공항에서 지난 20일 몰래 가져가려다가 공항 엑스레이에 찍혀 다시 돌아간 파충류는 모두 44마리로 슁글백 도마뱀 24마리, 블루텅 도마뱀 16마리, 검은 머리 비단뱀 3마리 등이다.

이 남성이 훔쳐 가려던 파충류 중 가장 고가의 파충류는 알비노 카펫 비단뱀으로 전 세계 100여 마리 미만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마리에 시가 9천 파운드(약 1천9백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세관은 또한 파충류 44마리 전체는 암시장에서 9만 파운드 상당(약 1억9천7백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이 파충류들은 시드니 와일드라이프월드로 옮겨져 건강상태 확인 등 보호를 받고 있다.

파충류들을 가지고 방콕으로 떠나려다 호주 토착동물을 밀반출 혐의로 적발된 이 남성은 호주의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법에 따라 최고 10년 징역 또는 11만 달러(약 1억6천6백만원)의 벌금형에 처하게 됐다.

한편, 호주에서는 지난 2006년에도 한 일본인이 슁글백 도마뱀 6마리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훔쳐가려다 체포된 일이 있었다. 슁글백 도마뱀은 호주 남부의 건조지대에 서식하는 큰 도마뱀으로 온순해 애완용으로도 선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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