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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시상식 날 크리스 브라운(19)이 폭행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브라운이 폭행한 여성이 그의 여자친구인 리한나(Robyn Rihanna Fenty)라는 사실을 경찰이 밝혔다고 AP, LA 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재 크리스 브라운의 폭행 혐의 조사에 대해 LA경찰 당국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리한나는 타박상과 얼굴에 긁힌 상처를 입은 상태라고 경찰의 말을 인용해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크리스 브라운은 그래미 시상식 당일 차 안에서 한 여성과 말다툼 끝에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는 5만 달러(약 6천9백만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크리스 브라운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경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 경찰 당국 관계자는 “브라운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 당일 주변에서는 폭행 당한 여성이 여자친구인 리한나라는 추측만 난무할 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시상식에 크리스 브라운과 리한나가 불참하면서 이러한 추측에 더욱 무게가 실렸었다.
미국에서 활발하게 가수로 활동 중인 크리스 브라운은 지난해 제25회 MTV비디오 뮤직어워즈 베스트남자비디오상을 받은 바 있으며, 그와 오랫동안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진 리한나는 지난 2007년 제35회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R&B부문 최우수여자가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