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육상스타인 모리스 그린과 메리언 존스의 약물복용 주장이 제기되면서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금지 약물 파동이 육상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약물복용에 대한 미 연방당국 조사에 증인으로 나선 앙헬 길레르모 헤리디아가 그린과 존스를 비롯한 육상선수와 이들의 코치인 트레버 그레이엄에게 금지 약물을 공급하고 복용에 따른 조언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연방조사관들이 마약밀매와 돈세탁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헤레디아가조사에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헤리디아가 이미 수사당국에 운동선수들의 약물복용과 관련된 각종 문서와 많은 유명 육상선수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명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